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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 ‘블록웍스 서밋’ 행사 악용한 가상자산 사기 발생! 딥페이크+유명인 사칭까지

by 코주부 파파 2025. 3. 25.

 

 

최근 뉴욕에서 열린 ‘블록웍스 가상자산 서밋(Blockworks Digital Asset Summit)’의 이름을 악용한 가상자산 사기 사건이 발생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딥페이크 기술과 가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조합해 투자자들을 속이는 신종 수법으로, 5만 명 이상의 실시간 시청자를 끌어들이며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가짜 라이브 방송 + 딥페이크, 투자자 노린 함정

이번 사기에는 일론 머스크(Elon Musk)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사용되었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들은 ‘디지털 자산 서밋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송출했으며, 이 영상은 단시간에 5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머스크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해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1 비트코인을 보내면 2 비트코인으로 돌려드립니다.”

이와 함께 방송 화면에는 QR 코드와 링크가 제공되며, 시청자를 가짜 투자 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가짜 웹사이트, 트럼프 얼굴과 다수 코인 송금 유도

문제가 된 웹사이트는 트럼프의 얼굴을 배경 이미지로 사용해 공식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용자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 다양한 코인을 송금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사기의 핵심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 1개 코인을 보내면 2개 돌려주겠다는 고전적 '2배 수익 보장' 사기
- ❗ 유명인을 이용한 신뢰 유도
- ❗ 가짜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간 긴박감 조성
- ❗ QR코드, 주소 클릭 유도로 직접 송금 유도

이는 일명 ‘코인 더블링(Double Your Crypto)’ 스캠으로 알려진 전형적인 암호화폐 사기 방식입니다.

 

공식 영상은 오직 ‘블록웍스 SNS’에서만 제공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블록웍스(Blockworks)는 즉각 입장을 밝혔으며, 공식 서밋 영상은 오직 블록웍스의 공식 SNS 계정(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서만 공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기 채널들은 영상 노출 후 곧바로 채널명을 변경하거나 삭제, 흔적을 지우는 방식으로 추적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FBI도 경고, 진화하는 가상자산 범죄

미국 FBI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딥페이크·가짜 투자 사이트·유명인 사칭 등을 활용한 가상자산 사기의 증가를 경고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수법이 실제 행사나 컨퍼런스의 신뢰도를 악용해 치밀하게 조작된 대표 사례입니다.

또한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세금을 내야 돌려줄 수 있다”,
“출금 수수료가 필요하다”
는 식으로 추가 송금을 요구하는 이중 사기 수법도 함께 사용되었기 때문에 더욱 위험성이 큽니다.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 공식 행사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만 확인
- 유명인 얼굴이 등장하더라도 내용과 채널 신뢰도 확인
- ‘코인을 보내면 돌려준다’는 제안은 100% 사기
- QR코드나 외부 링크 클릭 전 출처 검증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