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YTN 보도에 따르면, 산업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이 2033년까지 1.9%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이 성장률조차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2033년, 82만 명 인력 부족 예상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고용 트렌드가 이어질 경우 2033년에는 약 82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인력 부족은 단지 고령화 때문만이 아니라, 청년, 여성, 고령층 등 잠재 노동력의 비활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즉, 일할 수 있는 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회적·구조적 이유로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용이 줄어들 업종도 인력난?
흥미로운 사실은,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보건·복지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도소매업처럼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 업종조차도 인력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람 수가 적은 것이 아니라, 적합한 인력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노동시장 구조의 불균형 문제를 나타냅니다.
해결책은? 외국인 노동력과 잠재 인력 활용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 외국인 노동자 수급 확대
- 청년·여성·고령자 등 잠재 노동력의 적극적인 노동시장 진입 유도
- 노동생산성 향상
특히, 현재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약 60% 수준에 그치고 있어, 단순한 인력 확충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고 구조적 혁신과 기술 도입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한국 경제에 있어 노동력 부족 문제는 단순한 인구 문제가 아닌 생산성, 산업 구조, 정책의 총체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잠재 인력의 재발견과 활용,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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